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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Review

키워드: 창의성, 독창성, 창의성 기르는 법, 독창적인 아이디어 내는 법

개인 평점

번역체: 4.5 / 5.0
→ 만족스러운 번역체, 영어 문장의 특성상 한글로 번역하면 이해가 안될 정도로 긴 문장이 때때로 있지만 책 분량이 400페이지인 점을 감안하면 극도로 낮은 비율
흐름: 4.5/5.0
→ 총 8장으로 다른 키워드로 구성되어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이 통일되있으며, 이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해준다.
내용: 5.0/5.0
→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당연한 말'처럼 느껴지는 행동규범에 구체성을 더했다. 특정 행동규범이 옳은 이유를 실험 사례 및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사례 분석 결과로 채워놓음으로서 작가가 제시하는 행동 규범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단점>
1.
책의 분량이 상당하다.
→ 특히 사례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간지라, 다소 읽기 힘들 수 있으니, '독서 체력'이 약한 분들은 한 단원씩 끊어가며 읽는 것을 추천!
1.
공부를 해야하는 책이다.
→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독창적인 사고를 위한 규범서이다. 즉, 책의 내용을 읽히려면 공부해야한다. 가볍게 읽으려고 덤비다간 내용도 다 까먹고, '그랬구나... 읽었었지...'가 되버린다.

서문

나는 현재 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를 다니는 대학생이'었'다. (지금은 군인이다....) 과학고를 다니며, 동기들의 사고력에 감탄한 적이 3번 정도 있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고2 때, 룸메에게 수,과학 문제를 질문했을 때였다. 그의 답변은 매번 ' 어떻게 그런 풀이를 생각하지? ' 궁금증을 남겼고, 분석해보기로 했다. 그는 나보다 몇 배는 더 집중하고, 풀리지 않을 때는 끝까지 잡고 늘어졌으며, 그래도 안 풀리면 일단 책을 덮고 머리 속에 넣어놓은 다음 다른 문제를 풀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나보다 몇 배는 더 치열하게 공부했다.
두 번째는 수업,자습시간에 매번 자는 친구가 수학 풀이를 발표할 때였다. 그는 앞서 말한 룸메와 다르게 공부를 꿈에서 하나 싶을 정도로 매번 자는 친구였다. 하지만 이따끔 그는 문제 풀이에 있어서 같은 반, 아니 같은 학년 어느 누구도 생각치도 못한 방식이나 특성을 잡아내곤 했다. 처음엔 머리가 좋은 애이겠거니...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좀 억울했다. 맨날 잠만 자는데, 어떻게 나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과학고등학교에서는 각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과제연구를 진행하는데, 어떤 팀들의 연구는 굉장히 독창적이여서 굵직굵직한 실적들을 많이 뽑아 내기도 하였다. 특히 나와 함께 카이스트를 온 친구는 연구 실적으로만 (한화 사이언스 첼린지, 화학 탐구 프런티어, 삼성 휴먼테크, 발명 전시회 등....) 대여섯 편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를 보며 어떻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지 항상 궁금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앞서 얘기한 '꿈에서 공부하는 친구'도 연구실적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와중 그 친구가 고3 시절 매번 깔고 자던 책을 보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오리지널스' 였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
이 책은 '독창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을 본 순간, 읽어야겠다고 느꼈다. 앞에서 말한 세 가지 유형을 모두 설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책이기에 궁금해서라도 읽고자 했다.
( 하지만 그 때 당시엔 바빠서 못 읽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읽고 리뷰를 남긴다. )
특히,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 최근 독창적인 사례를 많이 봐온 나는 더더욱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TOSS 이승건 대표님 인터뷰도 다녀온 나이기에, 그런 사람들의 특성을 이 책이 설명해줄 수 있다 믿었다.

이 책의 핵심 내용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장으로 구성된다.
1.
창조적 파괴
2.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3.
위험을 무릅쓰다
4.
서두르면 바보
5.
최적의 균형점과 트로이 목마
6.
이유 있는 반항
7.
집단 사고를 재고하라
8.
평지풍파 일으키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1장에서는 온라인 안경 샵 '와비파커'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획득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메커니즘을 얘기한다.
2장~3장은 독창성을 만들어내고, 식별하며 그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데 따르는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4장~5장은 독창성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소개한다.
6~8장은 가정과 집단에서 독창성을 발휘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나는 1장,2장, 4장 그리고 7장에서 크게 공감했다.
이에 책을 읽으면서 각 내용을 잘 대변하는, 개인적으로 와닿었던 문구를 남겨보도록 한다. 각 문구와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 특히 내가 했던 ICISTS활동과 엮어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흝어보고 싶다면, 인상적인 문구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ICISTS 관련 글 링크 삽입하기 ///

본론

1장: 창조적 파괴

1장은 독창성이 발현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독창적인 사람들은 모두 큰 리스크를 감수했을거란 선입견이 틀렸음을 말해준다. 특히, 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크롬을 쓰는 사람들(지금은 대부분 크롬을 쓴다. 하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크롬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이 왜 유능한 직원인지를 분석한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인상적인 문구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결심이다.
현재 상태를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 말고, 애초에 왜 그런 상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의문하라. 규정과 체제 또한 인간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규정과 체제는 고정 불면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현재 상태를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용기를 얻게 된다.
주어진 업무를 그냥 받아들이거나 기존의 기술만 이용하기를 거부하는 행위만으로 더 행복하고 더 유능한 직원이 된다.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고 사업 구상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면, 추진하는 사업은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무모하게 덤비는 도박꾼 기질이라면, 사상누각일 가능성이 높다.

2장: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2장은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솎아내는지 얘기한다.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란 말은 성공하지 못할 아이디어에 대해 열정을 들이붓는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자는 의미이다. 특히 실패한 아이디어인 세그웨이에 대해 왜 스티브 잡스,제프 베조스 등의 거물들은 극찬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공통점 등을 분석하며 부정오류,경험과 직관, 실행능력과 성공 등 아이디어를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기준과 사고법을 제시 설명해준다.
최고의 독창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창출해낸 사람들이고,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낸 기간에 가장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냈다.
단지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를 낼 뿐이다.
자신과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동료들로부터 더 많이 의견을 구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서 보통 정도의 전문성이 있을 때 과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가장 열린 사고를 지닌다.
심층적인 경험과 폭넓은 경험은 창의력을 갖추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이 실행하는데 성공할지 여부를 예측하려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얼마나 실행 의지가 강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4장: 서두르면 바보

4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선 일을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다는 제안을 한다. 작가는 일을 미루는 것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뤄야하는지 설명해준다. 이에 더해, '개념적 혁신가'와 '실험적 혁신가'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어떤 태도로 개인의 프로젝트에 임해야하는지 설명한다.
제안을 머릿속에 담아둔 채로 할 일을 미루는 경우에 창의성이 향상된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일을 미루는 경향이 강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건너뛰진 않는다.
전략적으로 꾸물거리고, 다양한 소스를 흡수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 수정,보완하며 점진적으로 발전시킴
창작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미리 계획을 세우기보다 여러 가지 감정적인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실험해보는 일부터 시작.
실험가들은 청중들의 반응에서, 축적된 자료에서, 캔버스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거기서 배운다. 자신의 상상력에 갇히지 않고, 세상을 내다봄으로써 시야를 넓힌다.

7장: 집단 사고를 재고하라

7장은 개인의 관점에서 벗어나 '집단'에 집중한다. 흔히 '집단 지성의 힘을 빌린다.' 라는 말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고자 할 때 쓰는 말이다. 이에 작가는 집단이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작가 특유의 설명 방식인, 현상의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설명함으로서 당연해보이는 말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집단 사고는 독창성의 적이다. 가장 지배적인 기존 사고방식에 순응하라는 압력을 느낀다.
집단 의사결정에는 소수의 의견이 중요. 그들의 의견이 다양한 측면에 관심을 갖게하고, 사고를 촉진시키기 때문. 소수의견은 틀릴 때조차 쓸모가 있다.
사회적 유대감이 집단 사고를 유발하는 것이 아닌,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남의 평판을 의식하는 것이 집단 사고를 유발하는 주범
조직은 시간이 흐를수록 동질화된다. 비슷한 사람들을 뽑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나 가치의 다양성을 솎아낸다.
악마의 변호인을 지명하지 말고 물색해라.
레이달리오는 실제로 직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영역을 찾아냄
해결책을 요구하지 말고 문제점을 제시하게 하라
해결책을 요구하면 회의할 때, 이미 진단을 끝낸 상태로 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견해를 듣고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된다.
누구든지 의견을 낼 순 있으나, 모든 의견이 똑같은 가치를 지니진 않는다.

결론

이 책의 행동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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